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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연재] 연봉 협상의 신: 메디컬 기기 회사의 혈투기 1
한국 경기도의 외딴 마을에 위치한 "주식회사 뼈와 살"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였다. 창립자 김뼈살 대표는 20년 전 X-ray 기계에 머리를 찍혀 정신을 잃은 후, "의료기기로 인류를 구원하겠다"는 사명감으로 회사를 차렸다. 직원들은 매일같이 터지는 실험실의 폭발 소리에 익숙해져 있었고, 출근 시 지문 대신 "혈압 인증"을 하는 독특한 회사 문화를 자랑했다.어느 날, 신입 사원 최지훈이 인사팀을 찾아왔다. 그는 작년에 개발한 "자동 혈압계 전자 담요"가 시장에서 대실패하자 연봉 인상을 요구하기로 결심했다. 인사팀장 박 과장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. "지훈 씨, 그 담요 덕분에 회사가 작년에 3억 적자 났어요. 그걸로 무슨 협상을?"하지만 지훈은 준비가 되어 있었다. 그는 유튜..